[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소장 강영실)는 6월 10일 경북 울진군 평해읍 직산2리에 위치한 울진 바다목장 해역에 고급어종인 쥐노래미 치어 21천마리를 방류한다.

 

 쥐노래미는 쥐노래미과에 속하며, 우리나라 전 연안과 중국 북부 및 일본 연안에 주로 분포하고 있는 연안정착성 어류로 다른 어종에 비해 겨울에도 성장이 빠른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특히 소비 선호도가 높아 대중적인 양식품종인 넙치 등에 비해 시장 출하가격도 높다.

 

 이번에 방류하는 쥐노래미는 2010년 1월 호르몬 투여에 의해 성숙된 난을 인공채란해 수정시켜 부화해 키운 것인데 전장 5㎝ 이상으로 성장한 어린 쥐노래미로 울진바다목장해역에는 처음으로 방류되는 품종이다.

 

 동해수산연구소는 이번 방류로 풍요로운 바다목장 조성의 기틀 마련과 어업인들의 소득향상 및 연안 수산자원 조성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울진 바다목장 방류사업은 2006년부터 진행돼 왔으며, 국립수산과학원과 지자체에서 강도다리, 넙치, 전복 등은 매년 방류하고 있다.

 

 한편 상품성이 높은 고급어종임에도 불구하고 쥐노래미 인공 사육조건에 관련된 생리·생태에 관한 기초연구자료가 부족해 시험적인 수준에서 인공종묘생산이 이루어졌을 뿐 상업적인 대량생산은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앞으로 양식기술을 확립해 대량종묘생산이 될 수 있도록 매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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