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안상석 기자] 관악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용래)가 친환경 ‘여름철 특별 청소대책’을 추진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인정받고 있다.

 

지난 5월15일부터 10월15일까지를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배출된 생활쓰레기는 다음날 오전 중으로 모두 수거하고 있다. 수거한 쓰레기는 즉시 매립지로 수송해 처리하고 음식물쓰레기를 수거한 후에는 물청소도 해주고 있다. 18개반 36명으로 구성된 ‘폐기물처리 기동반’은 민원발생시 즉시 현장에 출동해 처리해 준다.

 

여름철 청소 특별대책-1
쓰레기 처리 시간이 획기적으로 빨라짐으로써 악취 및 해충발생을 예방하고 골목길이 몰라보게 깨끗해졌다. 신사동에 사는 김모씨(남·67)는 ‘요새는 동네를 돌아다녀 봐도 골목길에 나뒹구는 쓰레기를 찾아볼 수 없다. 구청에서 애쓰고 있는 것 같아 흡족하다’고 말했다.

 

장마기간 동안에는 청소과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들어가고 보유중인 장비와 대행업체의 장비와 인력을 지원받아 주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신속히 청소에 나서기로 했다.

 

구 자체에서 처리가 어려울 경우에는 건설폐기물수거업체나 수도방위사령부에서 장비와 인력을 지원 받아 처리할 수 있도록 협조체제도 완비했으며 예년처럼 쓰레기매립지의 반입정지를 대비해서는 보라매차고지에 임시적환장도 설치했다.

 

특별대책기간 동안에는 구 및 8개 대행업체 소속 환경미화원 320여 명과 11종 128대의 장비가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대기한다. 호우 시에는 별도로 단계별 수방대책 비상근무조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관내 도로에 있는 빗물받이 3000여 개 전체에 대해 73명의 환경미화원을 관리책임자로 지정해 폐기물이 쌓여 침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수시로 점검해 발생즉시 수거하고 있다.

 

강석우 청소과장은 “주민들의 편안하고 쾌적한 여름나기를 위해 청소과 전직원들은 기꺼이 불편을 감수하기로 했다”며 “정해진 시간, 지정된 장소에 쓰레기를 배출해 깨끗한 관악을 만들어 나가는 데 주민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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