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능동 어린이대공원 내에 위치한 숲속의 무대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김주호)이 온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즐거운 음악공연을 펼치는데 6월 20일(일) 오후 7시에 숲속의 무대에서 열리는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서울시향의 음악 피크닉’은 서울시향의 부지휘자 성시연이 지휘하는 온 가족이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이다.

 

 능동 숲속의 무대는 어린이대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베를린의 발트뷔네나 뉴욕의 센트럴파크 무대처럼 도심의 소음에서 벗어나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2009년에 조성한 야외공연장으로 일요일 밤에 가족 단위 나들이를 나온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번 음악회는 한국을 대표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부지휘자인 성시연의 지휘로 어린이들 및 가족들의 눈높이에 맞추면서도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을 선사한다.

 

 성시연은 게오르그 솔티 국제 지휘콩쿠르 우승, 말러 국제 지휘콩쿠르 2위에 빛나는 한국 지휘계의 신성으로 현재 보스턴 심포니와 서울시향의 부지휘자를 맡고 있는 드문 여성 지휘자로 언제나 열정적인 지휘로 관객을 매료시키는 성시연이 들려주는 클래식 음악의 걸작들이 초여름 밤의 숲속을 수놓을 것으로 보인다.

 

 공연을 관람하는 어린이들이 공연 전 부대행사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예술적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되는데 특히 작곡, 미술, 무용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놀이의 형태로 연주 프로그램에 접목시켜 클래식 음악이 타 기초예술과 결합해 행위 과정 자체가 예술성을 지니도록 한다.

 

 또한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개설해 장애아동도 서울시향의 야외공연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며, 국적, 인종, 성별, 종교의 벽을 넘어 ‘차별 없는 구호의 정신’으로 전세계 모든 어린이들을 도와주는 유니세프와 협력해 가족 중심 피크닉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환경과 세계로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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