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경일보】신영웅 기자 = 특허청(청장 이수원)은 교육여건이 좋지 않은 학생들이 발명체험을 통해 잠재된 창의성을 발휘하고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우도록 ‘찾아가는 나눔발명교육’을 운영한다.

 

금년도 찾아가는 나눔발명교육은 지방자치단체나 민간복지단체가 추천한 전국의 아동시설과 도서·벽지 학교 등 40여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신나는 창의력세상, 풍력발전기를 만들고 나서.
▲특허청이 ‘찾아가는 나눔발명교육’을 운영한다

찾아가는 나눔발명교육은 발명교육을 쉽게 접하지 못하는 아동시설이나 도서·벽지 학교 학생들을 위한 발명교육 프로그램이며 지난해 전국 27개 보육원 등을 찾아간 데 이어 올해는 그 대상을 40여 곳으로 확대하여 더 많은 학생들에게 교육기회가 제공되도록 했다.

 

지난 6월29일 전남 영광군 아름이 지역아동센터에서 시작된 첫 교육에서 학생들은 ‘태양빛으로 움직이는 자동차’, ‘바람의 힘으로 빛을 내는 발전기’ 등을 만들며 평소 어렵게만 생각했던 발명을 재미있게 체험하고 발명가로서의 꿈을 키우게 됐다.

 

아름이 지역아동센터 정은미 원장은 “교육프로그램이 재미있으면서 유익했고 학생들이 이렇게 집중하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또한 구자성(홍농서초등학교 2학년) 학생은 “발명수업이 정말 재미있었어요. 다음에 꼭 다시 와주세요”라며 큰 호응을 보였다.

 

이번 교육프로그램 대상기관에는 방문교육 이후에도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발명에 대한 관심을 키워갈 수 있도록 창의력증진 도서와 교구재가 제공되고 온라인 발명교육 콘텐츠도 지원된다.

 

특허청은 앞으로 도서·벽지, 다문화가정, 지역아동센터 등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나눔발명교육을 확대 실시하고, 아울러 이들을 위한 발명캠프도 개최해 발명교육을 통한 나눔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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