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서울특별시(한강사업본부)는 광나루를 비롯한 7개 한강공원에 다양한 운동기구를 추가 확충하고 농구장 바닥을 우레탄으로 포장하는 등 한강을 찾는 시민들이 가벼운 운동을 즐기면서 체력 단련을 할 수 있도록 지난 9일 운동시설물을 개선 및 확충했다고 밝혔다.

 

강남 쪽에 위치한 광나루, 잠원, 강서 등 5개 한강공원에는 노후하고 시민 이용이 없는 운동기구를 철거한 뒤에 33종 36대를 도입하고 농구장은 우레탄으로 바닥 포장, 인라인스케이트장에 목재펜스를 설치했다.

 

우선 ‘광나루 한강공원’ 몽촌나들목 체력단련장의 발 지압대, 윗몸일으키기 등을 철거하고 하체근육풀기, 온몸들어올리기, 전신사이클 등 운동시설 11종 12대를 새롭게 설치했다. 또한 광나루 인라인스케이트장에는 인라인 이용자와 보행자가 충돌하는 사고를 방지하고 야간에도 안전하도록 야광형 목재펜스를 설치했으며 축구장에는 경기 중에 공이 자전거 도로로 넘어가 자전거 이용자가 넘어지는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축구장과 자전거도로 사이에 안전펜스를 설치했다.

 

마사토 바닥으로 인해 흙먼지가 많이 일어났던 ‘잠원 한강공원’ 농구장바닥은 쾌적한 운동 환경 조성을 위해 우레탄으로 포장했다.

 

평소 이용 시민이 많아 운동기구가 부족했던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등허리 운동기구, 레그프레스, 체스트프레스 등 21종 22대를 새로 설치했다.

 

‘강서 한강공원’ 방화대교 아래 운동공간에는 비둘기 배설물이 떨어져 시민들이 운동시설을 이용하기에 불편할 것으로 예상돼 인근으로 이설하고 배수관도 설치했다.

 

강북 쪽에 위치한 뚝섬, 망원 한강공원에는 운동시설 47종 55대를 도입하고 농구장 2면을 조립식 탄성재로 포장했으며 장애인 농구장에는 펜스를 설치했다.

 

‘뚝섬 한강공원’ 잠실대교 아래 체력단련장에는 역기올리기, 허리펴기 등 11대를 확충하고 잠실철교 아래에는 복합형 기구 4대를, 천호대교 체력단련장에는 역기들어올리기, 평행봉, 철봉 등 9대의 운동시설을 설치했다. 올림픽대교와 천호대교 사이 체력단련장에는 에어서핑머신, 트위스트머신 등 13종과 함께 자전거 보관대, 그늘쉼터를 조성했으며, 장애인 농구장의 기존의 노후한 펜스를 철거하고 공원 환경에 적합한 펜스로 교체 설치했다.

 

마사토로 포장돼 있던 ‘망원 한강공원’농구장에는 농구대 4대를 들이고 양면 활용이 가능하며 충격 흡수 기능이 탁월한 조립식 탄성 포장재를 깔아 경제적이면서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농구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름을 맞아 한강공원에서 운동, 산책을 즐기며 여가를 보내는 시민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다양한 운동시설을 보강·확충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 및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들의 부족이나 불편함이 없는 한강공원으로 가궈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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