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한선미 기자] 현대인은 설탕없이 얼마나 살 수 있을까? (사)환경정의는 한달동안 설탕끊기 실험에 돌입한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설탕류 섭취량을 전체 연량의 10% 미만으로 제한하지 않으면 비만 등 만성질환으로 위험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환경정의는 한 사람이 일정기간(30일) 동안 식품에 함유된 자연적인 당이 아닌 인위적으로 가미된 설탕을 끊는 과정을 통해 신체 및 정서적 변화, 입맛의 변화를 살펴볼 계획이다.

 

이번 실험에는 30대 초반의 여성인 환경정의 활동가가 참여해 과일과 채소에 포함된 당을 제외한 일체 인위적인 첨가당을 넣지 않은 식단으로만 음식을 섭취한다. 실험과 관련한 일상은 환경정의 홈페이지(http://www.eco.or.kr)와 활동가의 블로그(http://blog.naver.com/ecojustices)로 공개된다.

 

국제설탕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당 연간 설탕섭취량은 26kg으로 지난 1950년 연간설탕소비량 100g과 비교해보면 무려 50년 사이 260배가 증가한 셈이다. 또한 밀가루와 함께 국민다소비식품 자리를 다투고 있다.

 

실험 참가자는 8월19일까지 과일, 감자 등 당지수가 높더라도 인위적으로 당이 첨가되지 않은 식품은 섭취하되 과즙음료, 설탕 대체 감미료 등 인위적으로 가미된 설탕류 제품 섭취를 피해 30일간 생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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