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환경일보】강남흥 기자 = 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최근 토양중금속을 본격 실시해 친환경농산물인증 농가와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인증을 획득하려는 농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센터는 지난 6월부터 유도결합플라즈(ICP) 등 토양중금속을 분석할 수 있는 첨단 장비를 확보하고 카드뮴, 구리, 비소, 수은, 납 등 중금속 분석을 본격 시행하고 있다.

 

기술센터에 따르면 친환경농산물인증과 GAP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토양중금속 분석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그간 정읍에는 토양중금속 분석기관이 없어 다른 지역으로 분석을 의뢰하는 등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이번 토양중금속 분석으로 친환경농산물 및 GAP 인증농가는 물론 일반농가들의 편익증진은 물론 지금까지 외부로 유출됐던 연 2억원의 인증분석수수료도 절감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시 재정에도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농업기술센터는 현재는 토양중금속 검사만 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농업용수 및 농산물 중의 농약잔류검사도 함께 실시할 방침이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친환경농업 인증에 모든 분석을 실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지역 내 관련 농가들의 편익증진은 물론 타 시·군 인증분석에 관한 물량도 점차 확보해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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