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경일보】신영웅 기자 = 대덕구 오정동 일대 광역적이고 체계적인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발걸음이 빨라질 전망이다.

 

대전광역시 대덕구(구청장 정용기)는 29일 오후 2시 구청 중회의실에서 관계전문가와 공무원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정지구재정비촉진계획수립 용역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오정지구 재정비촉진계획 총괄계획가인 목원대학교 최정우 교수의 중간보고와 촉진계획 수립 추진에 따른 의견개진으로 진행되며 보고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오정지구는 지난해 6월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으며 오정동 일원 187만㎡로 주거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주택, 공구상가, 영세공업시설의 혼재로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하며 도시기반시설과 편익시설이 절대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오정지구는 둔산지역과 하천 하나 사이를 두고도 호남선과 경부선이 지나는 등 주변여건이 개발에서 소외돼 주민들의 개발에 대한 열망이 높은 지역이다. 이에 구는 광역적이고 체계적인 도시개발과 기반시설의 재정비로 도시기능 회복과 균형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오정지구 도시재정비촉진계획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촉진계획을 수립하면서 초기단계부터 주민들로부터 주거환경부문과 연관된 계획방향 설정 등에 관한 의견을 듣고자 ‘찾아가는 릴레이 주민설명회’를 지난달 10여차례 실시했다.

 

이와 같은 방식의 주민설명회는 오정지구가 처음이며 사업 초기 단계부터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도시계획을 구현한다는 점에서 타자치단체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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