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경일보】신영웅 기자 = 대전광역시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4일 무더운 한 여름밤, 원도심 지역민의  문화향유와 생활문화공동체 형성을 위해 중촌동 하늘아파트에서 ‘한 여름밤, 찾아가는 골목축제’를 개최한다.


이번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극단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주관하며,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대전 중구청이 후원하는 2010년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 전국시범사업으로 추진된다.

 

중촌동 하늘아파트를 시작으로 12월까지 4회에 거쳐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우리동네 컨셉에 맞게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동네단위 테마축제로 ‘참여하는 문화예술’을 구현하기 위한 중구의 첫번째 시도다.

 

4일 오후 7시 4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주민들이 배우가 되어 현대적 컨셉의 신파극 ‘대살미 순정 심순애’와 통기타 듀엣공연, 매직아카데미의 ‘환상의 마술쇼’, K-O₂의 ‘무술퍼포먼스’, 지역민과 함께하는 이벤트 ‘사랑해요 우리동네‘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그동안 ‘문화예술로 꽃피우는 동네’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대살미연극회를 중심으로 10대부터 60대까지 중촌동 주민들이 함께 모여 연극을 만들고, 주3회 이상 공연연습과 ‘우리동네 문화기획가’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맹연습을 해왔다.

 

행사관계자인 이용욱(대살미운영위원장)씨는 “자활극단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중구청을 비롯한 민․관 협력단체들과 함께 우리동네를 예술동네로 조성해 이웃간에 ‘나눔과 소통’이 이루어져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동네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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