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경일보】신영웅 기자 = 대전광역시는 7월30일자로 질병관리본부에서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함에 따라 어린이와 노약자 등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본뇌염 경보발령은 지난해(7월26일)와 비교해 5일정도 늦게 발령됐으며, 특히 전남지역에서 작은 빨간집모기가 차지하는 비율이 73.1% 이상(일일평균 2209마리 중 작은빨간집모기 1615마리) 발견돼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하게 됐다.

 

시는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일본뇌염예방접종 대상 아동들에게 조기접종을 실시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방충망 및 모기장을 사용할 것을 권장하는 한편, 휴가철에 해수욕, 낚시, 등산 등 야외활동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휴가철 해외여행이 늘어나고 있는 시기에 해외 위험지역 여행시 모기를 매개로 전파되는 황열과 뎅기열 예방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 된다고 전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는 감염모기에 물린 후 7~20일 후 증상이 나타나며, 9세에서 15세까지 어린이․노약자 계층에서 70~80%의 감염률을 보이고 있으며, 감염초기에는 두통, 발열, 구토 및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을 보이다 심해지면 고열, 혼수, 마비 증상이 나타나다 언어장애, 판단능력저하, 사지운동저하 등 후유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각 구 보건소에 취약지역인 모기서식처(풀숨, 고인물) 및 가축사육장에 대한 살충방역소독을 강화하고, 각종 매체를 통한 일본뇌염 예방요령과 주의사항 등을 주민에게 홍보토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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