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경일보] 신영웅 기자 = “CCTV 때문에...고흥 조선소 화재 범인 잡아", “인천 남동구 CCTV로 범죄사건 해결에 큰 효과 ”, “화성시 방범용 CCTV로 범인 잡는다!”

 

요즘 뉴스를 보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던 많은 범죄들이 CCTV를 통해 범인을 검거하거나 결정적 단서를 얻었다는 보도를 많이 보게 된다.

실제로 CCTV는 이제 우리 생활 주변 어디서나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특히, 요즘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늘어나면서 학교 주변 및 놀이터, 아파트 곳곳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CCTV의 중요한 설치 목적 중 하나는 보안 및 감시의 역할이다. 또한각종 도난 사고 및 범죄에 대한 예방을 위해 사용되고 있으며 범죄 발생시 검거와 증거 채택에 큰 역할을 담당하기도 한다.

 

요즘 많이 사용되는 CCTV는 DVR(디지털 방식 비디오 레코더. Digital Video Recorder)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디지털 방식은 하드디스크에 영상을 저장할 수 있어 테이프를 갈아 끼워야 하는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보다 편리하다.

 

특허청(청장 이수원)에 의하면 CCTV에 대한 특허출원은 2001년부터 2008년까지 978건이 출원됐다.연도별 출원현황은 2001년에는 61건에 불과하던 것이 2006년 148건으로 두배 이상 증가했으며, 2008년 221건으로크게 증가했다. 2008년에 출원건수가 급격히 늘어난 것은 숭례문 방화사건을 계기로 보안의 중요성이 증가하는 사회 전반적 경향을 반영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허출원의 출원인별 현황을 살펴보면, 중소기업에 의한 출원이 41.2%(403건)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대기업 34.4%(336건), 개인 발명가 14.5%(142건), 외국기업 5.3%(52건), 대학 및 연구기관 4.6%(45건) 순으로 나타났다. CCTV에 대한 기술력은 미국, 일본 업체와 비교했을 때 대등한 수준으로 중소기업의 출원 비중이 높은 것은 CCTV의 저장 매체 및 감시카메라에 대한 기술개발을 중소기업이 꾸준히 진행해 온 사실을 뒷받침해 준다.

 

특허청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기술동향은 인터넷, 모바일을 통한 영상전송 기술, 홈네트워크 등의 원격 제어 기능을 부가한 기술이 다수 출원되고 있으며, 더 나아가 돌발 상황 발생 시 자동 경보 등을 작동하는 기술이 출원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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