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환경일보】강남흥 기자 = 해수온도 상승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의 증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읍시보건소가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족할 때 감염되는데 최근 해수온도 증가 등으로 비르리오 패혈증균이 증식할 환경이 크게 조성됨에 따라 정읍시보건소가 예방생활수칙을 홍보하고 준수를 당부하는 등 전염병 예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급성발열, 혈압저하,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발열 후 36시간 정도 지나면 피부병변이 발생해 사망에 이르게도 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간 질환자나 만성질환자는 면역력이 약하므로 어패류 생식을 금해야 하며 익혀 먹을 시 껍질이 열리고 나서도 5분 동안 더 끊이고 증기로 익히는 경우는 9분이상 더 요리해야 한다.

 

특히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

 

이와 함께 여름철 어패류는 가급적 -5℃ 이하로 저온보관하고 날 생선을 요리한 도마나 칼 등에 의해 다른 음식이 오렴되지 않도록 하며, 해산물을 다룰 때는 장갑 등을 착용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특히 간질환자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특히 주의해야 하는 질병”이라며 간질환자, 알콜중독자, 당뇨병, 폐결핵 등 만성질환자, 위장관질환자, 부신피질호르몬제제나 항암제를 복용 중인 자, 재생불량성 빈혈, 악성종양, 백혈병환자, 면역결핍 환자 등 고위험군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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