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안 청경 |
사연인 즉, 얼마 전 고객으로 정읍우체국을 방문해 금융업무를 보고 돌아 간 미국 거주 샌드라 백 씨가 “청원경찰 김종안 씨와 직원들의 마음에서 우러난 친절한 서비스를 잊을 수가 없다”며 격려의 칭찬 편지를 보내온 것이다.
이 소식을 들은 김동룡 국장은 지난 18일 전 직원 조회시에 이 편지 글을 소개하고 “앞으로도 진정한 고객감동서비스를 통해 고객님과 함께 웃는 우체국을 실천하자”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서 전한 칭찬 편지의 주인공인 김종안 청경은 평소 환한 미소로 고객을 맞이하며 고객이 말을 안 해도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척척 찾아내 시원스레 처리해 주고 있는 만능 재주꾼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김 청경은 “고객님과 눈을 맞추며 인사를 하다 보면 그 분이 무엇을 원하는 지 알 수 있습니다”라고 겸손하게 말하는 그는 특유의 고객 살핌과 주의력으로 고객의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기도 했다.
지난 6일 9시30분 경 정읍우체국 내 금융자동화코너에서 60대 고객이 다급하게 핸드폰 통화를 하면서 송금하려고 하는 순간 이를 주의깊게 지켜보며 수상히 여긴 김 청경이 거래를 중단시키고 금융텔러에게 이 사실을 알려 전화 사기임이 확인돼 사고를 미연에 방지했다.
이날 피해를 모면한 박 모 고객은 상대방이 금융결제원 직원임을 사칭해 “‘당신의 통장이 노출돼 다른 계좌로 이체시켜야 한다’며 통장에 있는 1300만원을 이체 요구했다”며 “우체국 직원의 관심이 아니었다면 순간적인 실수를 해서 큰 손해를 볼 뻔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