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환경일보】유수호 기자 = 경상북도는 8월31일 도청회의실에서 공원식 정무부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훈련기관·기업체 대표 간에 중소기업 현장 기능인력 양성·채용을 위한 ‘비즈-브릿지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비즈-브릿지(Biz-Bridge) 사업은 기업(Business)과 가교(Bridge)의 합성어로서 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산·학·관인 도, 훈련기관, 기업체가 상호 협력·지원·네트워킹 등을 통해 중소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기능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을 말한다.

 

   이 사업을 위해 도에서는 지난 7월12일부터 26일까지 사업공모, 7월30일 심사위원회를 개최, 한국폴리텍Ⅵ대학 포항캠퍼스 한국폴리텍Ⅵ대학 구미캠퍼스, 신라직업전문학교 등 3개 훈련기관을 선정했다.

 

   이들 훈련기관에서 모집한 도내 거주 35세 이하 청년층 미취업자 100명을 대상으로 앞으로 4개월간(이론 및 실기교육 3개월, 현장실습 1개월) 기계정비, 머시닝센터, 메카트로닉스, 산업설비관리 등 4개 과정에 대해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훈련생에게는 30만원의 훈련수당을 지급하게 된다.

 

 사업 추진방법은 산·학·관 3개 기관이 서로 협력사업 추진, 도에서는 ‘비즈-브릿지 사업’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 훈련기관에서는 중소기업 현장에 필요한 프로그램 개발, 훈련생 모집 및 훈련실시, 취업지도, 사후관리 등, 훈련기관과 훈련생 채용약정을 맺은 60여개 기업체에서는 훈련과정에 강사파견과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4개월 과정을 수료한 훈련생들을 중소기업 인턴사원으로 우선 선정 취업하게 된다.

 

   도에서는 비즈-브릿지 사업에 참가하는 기업체에 대해 중소기업 인턴사원 인건비를 월 7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지원하고 금융지원 등 각종 기업지원 우선 대상자로 선정할 방침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산업현장의 우수한 기능인력의 양성은 중소기업 경쟁력강화의 바탕이 되는 것으로 매우 중요하다. 비즈-브릿지사업은 청년실업 문제와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사업으로서 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도에서는 지속적으로 기업 일자리 창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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