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원 기자]KEPCO(한국전력, 사장 김쌍수)는 대지고유저항 분석시스템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실시간 대지고유저항 지도 서비스’를 9월부터 홈페이지(www.kepco.co.kr)를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대지고유저항이란 모래, 암반 등 각각의 토양성분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저항성분을 의미하며 대지고유저항 분석시스템은 KEPCO가 지난 2007년 12월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세계 최초의 자동화 프로그램으로 굴착 없이도 측정지점의 토양 고유저항 및 지층성분 등을 분석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시스템이다.

 

KEPCO는 보유하고 있는 지적자원의 사회 환원의 일환으로 지난 2009년 7월부터 대지고유저항 분석시스템을 일반에 무료로 개방해 기술지원을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이달부터 ‘실시간 대지고유저항 지도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이번에 실시되는 지도 서비스는 대지고유저항 분석시스템에 축적된 자료를 활용해 전국의 대지고유저항값 중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토양 지층 심도별 6개 유형(10m, 20m, 25m, 40m, 50m, 60m)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전국 광역시·도 및 시·군·구 단위별 전국 대지고유저항 분포도를 함께 제공해 일반 사용자가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KEPCO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전국적으로 수집되는 대지고유저항 분석 자료들이 전기·지질 등 각 분야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에 접지설계 시스템이 개발되면 대지고유저항 자동 분석 서비스와 함께 비로소 모든 분야의 접지에 관한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국민의 윤택한 생활 영위(낙뢰 등으로부터의 인명 및 재산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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