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박동호)이 주최해 온 세종음악콩쿠르가 세종·매경 음악콩쿠르로 명칭을 변경해 전통음악은 오는 10월 18일, 서양음악은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개최한다.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북서울 꿈의 숲 아트센터,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열리는 2010 세종·매경 음악콩쿠르는 서양음악과 전통음악 2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서양음악 분야는 성악(남, 여), 전통음악 분야는 대금, 해금, 피리 등 관악부문에서 경연이 펼쳐지고, 전통음악 분야는 관악, 성악, 현악으로 나뉘어 3년 순환제로 개최되며, 2011년 전통음악 분야는 성악부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세종·매경 음악콩쿠르는 재능이 뛰어난 젊은 예술인들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2005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세종․매경 음악콩쿠르는 비교적 짧은 역사임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한국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우수한 인재를 배출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악콩쿠르로 발돋움해나가고 있다. 역대 수상자 중에서는 2009년 마리아칼라스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한 테너 이재식이 눈에 띤다.

 

 콩쿠르에는 고등학교 재학생부터 대학(원)에 재학 중이거나 만 33세 이하의 일반인까지 참가할 수 있는데 경연은 일반부와 고등부로 나눠 진행되며, 일반부 대상에게는 상금 1천만원과 함께 세종문화회관의 산하 예술단과 협연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특히 올해부터 일반부, 고등부 대상 수상자에게 별도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무료대관 기회제공 등 특전이 주어진다.

 

 시상은 전통음악·서양음악 각 분야별로 이뤄지고, 대상 일반부, 고등부 각 2명(총 4명)에게는 각각 상금 1천만원과 5백만원이 수여되며, 부문별로 ▷1등 - 일반부, 고등부 각 3명(총 6명) ▷2등 - 일반부, 일반부, 고등부 각 5명(총 10명) ▷3등 - 일반부, 고등부 각 5명(총 10명) 등 총 30명을 선발해 상패와 상장, 부상이 수여된다.

 

 2010 세종·매경 음악콩쿠르 참가신청은 9월 24일부터 10월 7일까지이며, 전통음악은 10월 18일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서양음악은 10월 27일부터 10월 29일까지 북 서울 꿈의 숲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자세한 모집 요강이나 심사곡, 필요서류 등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www.sejongpac.or.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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