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식약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김승희)은 장내미생물에 의한 식·의약품 등의 대사 작용에 대한 국제 심포지엄을 관련 학계 및 전문가를 대상으로 9월 30일 서울 서대문구 소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약물대사기반연구사업단(단장 김동현) 주관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일본의 장내미생물 분야 전문가인 마사오 하토리(Massao Hattori) 교수를 비롯한 국내외 저명한 전문가가 초청돼 ▷장내미생물 대사 연구의 현재와 미래 ▷장내미생물에 의한 생약 등의 약동학과 대사, 독성 ▷한국인 장내미생물 집단의 집단유전체 분석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으며, 인체 내 장내미생물에 의한 약물 등의 대사체가 약효·독성·약물동태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심포지엄 참석자들간의 집중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장내미생물은 개인의 인종적 특성, 식이습관 등에 많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선진각국에서는 장내미생물과 식품의약품의 흡수대사와의 상관관계 규명 등에 대한 매우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안전평가원이 장내미생물대사 분야 연구사업단인 약물대사기반연구사업단을 2009년도부터 운영해 국제적 연구동향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안전평가원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외 장내미생물 전문가들에게 약물대사에 있어 장내미생물의 중요성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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