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이네 책방의 여덟 번째 책!

 

에코북
‘풀이 좋아’는 보리에서 펴내는 어린이 잡지 ‘개똥이네 놀이터’에 두 해 동안 연재된 ‘바랭이 아줌마의 식물 일기’를 새롭게 구성해서 엮은 책이다.

 

우리 둘레에 있는 80여가지의 들풀을 철따라 만나다

 

우리 둘레에서 흔히 볼 수 있고 가까운 풀들이 바랭이 아줌마와 민들레가 쓴 관찰 일기에 담겨 있다. 철따라 풀이 사는 모습과 생김새나 특징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다. 꽃을 피워 봄을 맞이한다는 봄맞이꽃, 여름에 빨갛게 익는 뱀딸기, 짐승 털에 붙어 씨앗을 퍼뜨리는 도꼬마리, 잎을 땅에 바짝 붙이고 겨울을 나는 로제트 등 바랭이 아줌마와 민들레가 철따라 쓴 들풀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미처 보지 못했던 풀의 한 살이를 모두 볼 수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풀 이야기

 

풀 도감에서 볼 수 있는 세밀화가 정보책 속으로 들어왔다. 작은 꽃잎 하나, 가는 뿌리 하나까지 정성들여 그린 세밀화를 보면서 꽃잎이 몇 장인지, 줄기는 어떻게 자라는지, 잎은 어떻게 생겼는지, 꼼꼼하고 친절하게 알려준다. 닮은 풀도 함께 보여줘서 아이들이 실제로 풀을 볼 때 특징을 찾아 볼 수 있게 해주고, 책 곳곳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설명을 도와준다. 들풀 보러 가기 전에 알아야 하는 식물 용어 풀이와 개체별로 키, 사는 곳, 쓰임새 같은 정보를 담은 찾아보기에서는 꼭 알아야 할 기본적인 정보를 알아보기 쉽게 담았다.

 

실생활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정보가 가득

 

잎에 거친 털이 나 있는 환삼덩굴, 줄기가 마디로 되어 있어서 똑똑 끊어지는 쇠뜨기, 열매에 갈고리 같은 가시가 있는 도꼬마리, 이런 풀들로 어떤 놀이를 할 수 있을까? 냉이로 만들 수 있는 요리는? 토끼풀이나 강아지풀로 만들 수 있는 건 뭐가 있을까? 물옥잠 꽃을 집 안에 두면 어떤 점이 좋을까? 아이들이 직접 만들고 친구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 정보를 책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바랭이 아줌마의 따뜻한 감성과 친절한 설명이 돋보이는 정보 그림책!

 

 바랭이 아줌마는 오랫동안 풀을 관찰하면서 세밀화를 그렸다. 바랭이 아줌마의 그림에는 풀을 사랑하고 자연을 아끼는 마음이 오롯이 담겨 있다. 개체마다 한 바닥에 걸쳐 시원하게 펼쳐낸 풀 그림에는 풀을 좋아하는 벌레나 곤충들, 어울려 자라는 풀들도 함께 그렸다. 풀 이야기를 들려주는 자상한 말투에는 딸에 대한 사랑뿐만 아니라 많은 아이들이 풀을 좋아하고 풀과 함께 재미있게 놀 수 있길 바라는 마음 또한 담겨 있다.

 

*저자 소개

 

지은이: 안경자

 

‘바랭이 아줌마’는 안경자 선생님의 별명이다. 안경자 선생님은 산 좋고 물 맑은 충청북도 청원에서 태어났다. 이 책을 만들려고 강서생태공원, 안양천, 한택식물원, 우포늪, 고향인 충북 청원까지 누비면서 풀을 관찰했으며, 지금도 딸 민들레와 함께 들로 산으로 다니며 풀꽃 사진도 찍고, 곤충도 열심히 관찰하고 있다. 그동안 ‘보리 어린이 풀 도감’, ‘애벌레가 들려주는 나비 이야기’, ‘자연에서 소리로 배우는 훈민정음 ㄱㄴㄷ’들에 그림을 그렸다. 나중에 할머니가 되어서도 아름다운 자연을 그리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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