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세계 최대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식이 10월 4일 김범일 대구시장, 조성식 포스코파워 대표이사 사장, 정형지 티씨에스원㈜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시 성서 4차 산업단지에서 개최됐다.

 

 이번에 준공된 5.6MW는 총 11.2MW 규모 중 1차분이고, 내년 상반기에 2차 5.6MW까지 추가 준공되면 연간 약 90,000MWh의 전력(약 2만 세대가 사용 가능한 전력량)과 30,000Gcal의 열을 생산해 인근 기업체에 공급하게 된다.

 

 연간 2만 3천톤의 원유 절감효과뿐 아니라 24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탄소저감효과까지 가져다 줄 이 발전소에서는 연간 12,000톤의 탄소배출권 획득으로 인한 수익금을 대구시 녹색성장 장학사업 및 연구지원 사업을 위해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발전단지 개발사인 티씨에스원㈜는 “대구광역시가 국내 최초로 연료전지 전용 가스요금제를 개발, 도입하는 등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는 실질적 제도 마련과 행정지원을 해준 점에 대해 감사”하며, “대구시가 국제적인 그린에너지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을 축하”했다.

 

 조성식 포스코파워 사장은 “대구시의 대형 연료전지 사이트는 연료전지 상업발전 가속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며, 포스코파워의 포항 연료전지 생산단지와 함께 시너지효과를 창출해 국제적인 연료전지 허브로 발돋움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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