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환경일보】조영환 기자 = 장수군이 농업환경 개선과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광역단위 자원순환형 친환경농업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군은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앞서 12일 오후 2시 장재영 군수를 비롯해 류인봉 농협중앙회장수군지부장, 김창수 장수농협장, 실과원소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영상회의실에서 광역친환경농업단지조성사업 기본계획 용역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자로 나선 동국대학교 윤성이 교수는 최근 농산물 수입개방과 친환경농산물의 수요 급부상, 백두대간법, 오염총량제, 수변구역지정 등 사회 여건 변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을 통한 지속가능한 농업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군은 우선 장수 광역친환경농업단지추진사업단을 구성,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장수읍과 산서면, 번암면, 장계면 일대 34,344ha에 광역환경농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1단계로 친환경농업 단지 홍보 및 추진주체별 네트워크 조성, 전문가 컨설팅 등 핵심인력을 육성하고 2단계로 친환경농자재 및 친환경농축산물 생산시설 장비 구축 등 각종 시설구축과 가공기술 개발 등 계획권역별 특성화 및 전문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3단계로 가공농식품의 마케팅 체계 구축과 안정적인 판로기반 구축을 위한 다양하고 차별화된 유통경로를 설정하고 4단계로 친환경농업단지와 연계한 교육관광체험시설을 활성화하는 등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장수군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광역환경농업단지 내에는 농경지 뿐만 아니라 친환경농자재 생산시설장비, 경종․축산순환자원화센터, 친환경농축산물 생산시설, 친환경유통시설, 교육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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