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계+해수욕장+전경(항공)
▲신안군 자은면  분계 해수욕장 항공 전경

【신안=환경일보】정동수 기자 = 전라남도 신안군(박우량 군수)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을 발굴, 시상하는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2009년에 이어 아름다운 천년의 숲 부문에서 자은면 분계해수욕장 여인송숲과, 아름다운 마을숲 부문에서는 안좌면 대리마을숲(우실)이 ‘어울림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여인송
▲여인송(女人松)숲 천년의 숲 부문 어울림상 수상
매년 실시되고 있는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숲을 선정해 숲을 공유하고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보존하자는 취지로 (사)생명의 숲 국민운동, 유한킴벌리, 산림청이 공동 개최하는 전국 단위 행사로 올해 11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신안군에 따르면 아름다운 천년의숲 부문의 어울림상 수상지의 여인송 숲은 자은면 백산리에 위치한 반월형의 분계해수욕장을 감싸고 있는 해송림 내에 위치하며 인근에 응암산, 우각도, 용소 등과 더불어 여인의 애절함과 연인들의 아름다운 사랑을 이어준다는 여인송의 전설을 찾아 수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고 명소로 자리하고 있다.

 

아름다운 마을숲 부문의 어울림상 수상지의 대리 마을숲은 350여년 전 북서풍의 매서운 바람으로부터 마을과 농경지 보호를 위해 심은 팽나무 120여주가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비단벌레 등 환경부에서 지정한 멸종위기의 동식물 등이 서식하고 있는 숲으로 마을 및 지역 농경지 보호 기능 뿐만아니라 생태 환경보호와 섬문화 계승 차원에서 보전가치가 매우 높은 숲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2009년에 이어 2년 연속 아름다운 전국 숲대회에서 수상한 신안군은 1004개 섬으로 형성된 천혜의 자원과 아름다움이 공존하고 있는 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숲의 보존과 관리에 최선을 다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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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안좌면 대리마을숲(우실)  마을숲 부문의 어울림상 수상

 

dschung@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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