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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작물 생산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순창=환경일보】조영환 기자 = 전라북도 순창군이 사료작물 파종시기를 앞두고 사료작물 가치를 높이기 위한 혼파기술 개발에 나서 축산농가의 눈길을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여름 잦은 강우와 이상기온 현상으로 사료작물의 수확기가 7일정도 지연되고 등숙이 불량해 수량이 감소됐으며 특히 수확기의 잦은 강우에 의한 도복 등으로 사료가치가 하락돼 양질 조사료 생산대책이 시급한 실정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군에서는 팔덕면 한우영농조합법인과 협력해 안정적인 조사료를 생산할 수 있는 최적수준의 혼파조합을 선발하고 대면적 시범재배를 위해 팔덕면 용산·창덕지구에 보리, IR(이탈리안 라이그라스), 귀리 등 혼파조합 3개소 30ha를 조성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사료작물 중에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습해에 강하고 청보리는 건조에 강한 특성이 있는데 이처럼 재배특성이 서로 다른 사료작물을 혼파하면 도복방지, 수량 증가, 영양의 균형적 이용 등 사료가치가 개선돼 재배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혼파는 잡초발생 경감, 재해에 대한 안정성이 증대되고 자급율 향상으로 수입조사료를 대체할 수 있어 경쟁력 확보는 물론 겨울철 유휴지 활용을 통한 농경지 이용률 증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jbyh@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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