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일보】정동수 기자 = 광주시가 최근 가로등 관제용 모바일용 웹을 개발하는 등 첨단 도로조명 관제시스템 구축으로 지식경제부 공모사업에서 2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지식경제부 ‘2011년도 지역에너 지절약사업’ 공모․평가에서 ’도로조명 관제시스템 구축사업’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또다시 국비 7억원을 확보, 총 14억원의 국 비보조를 받게 됐다.

 

이번 선정은 광주시가 지자체 최초의 독자적인 운영프로그램 개발 로, 무선기간통신망(CDMA)을 이용한 조명시설의 실시간 감시와 개별 제어를 통해 무부하 전력손실을 최소화하는 등의 에너지 절감 방안이 장점으로 부각된 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광주시는 각 자치구별 관제장치의 기술적인 호환성으로 인 해 발생되는 운영상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통합관제시스템 을 구축·운영하는 등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도로조명 업무를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가로등과 보안등의 고장발생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연계, 자동으로 컴퓨터 화면 에 표시되는 위치를 확인하고 원격제어를 통해 회로를 차단하는 등 에너지 손실을 방지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최근에 가로등을 관제할 수 있는 모바일 웹을 개발해 스마트폰을 이용, 그동안 상황실 내에서만 할 수 있었던 고장상황 파악 및 점·소등 관리를 장소에 제한받지 않고 현장에서도 할 수 있게 돼 고장민원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가로등 관제용 모바일 웹 개발로 시민편익이 한층 증 진될 것으로 보여 조만간 보안등까지 적용할 계획이다”며 “우리시 관제시스템이 타 지자체에 벤치마킹되고 있어 새로운 국가 표준모 델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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