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환경일보】정동수 기자 = 전라남도는 지역 향토자원의 명품화 사업 일환으로 전국적으로 10개 품목을 선정하는 향토자원 생산이력시스템 시범 구축 대상사업에 완도 전복과 해남 절임배추 2개 품목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행안부가 지역 향토자원을 명품화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간 신뢰확보를 위해 ‘향토자원 명품화·국제화 추진 자문회의’를 거쳐 지역 명품을 선정, 생산이력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완도 전복은 전복산업 특구 지정으로 전국적인 인지도와 유명성을 가진점, 해남 절임배추는 전국 최대의 주산지로서 지역만의 특화성을 확보한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완도 전복과 해남 절임배추는 각각 국비 5천만원씩을 지원받아 생산자와 유통자 간 협력을 통해 2011년 상반기까지 생산이력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상용화할 예정이다.

 

배택휴 전남도 경제통상과장은 “생산이력시스템이 구축되면 소비자들에게 제품의 생산·유통과정의 정보제공을 통해 소비자 신뢰를 확보할 수 있다”며 “생산자는 제품에 대한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켜 소득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향토자원 조사사업을 통해 지방의 명품화 가능자원을 발굴해 자산화·권리화를 추진, 지역 브랜드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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