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환경일보】정동수 기자 = 장성군은 저탄소 녹색성장 시책으로 추진 중인 숲 가꾸기 사업을 다방면으로 활용, 산림자원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숲 가꾸기 사업은 관내 2,520ha의 임야를 대상으로 사업비 46억원을 들여 집중 관리하는 사업으로 군은 현재까지 큰나무 가꾸기와 조림지 가꾸기 등 1,747ha의 산림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왔다.

 

또한 지난 1월에 숲 가꾸기 전담 근로자 87명 선발을 비롯해 톱밥제조에 따른 사회적 일자리 등 고용 창출과 1포당 800원으로 2천4백만원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수익창출을 통한 재정자립도 향상에도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숲가꾸기

▲ 숲 가꾸기 부산물을 활용 300여 가구에 보급함으로써 친환경

  농축산에 큰 도움을 주고있다.

아울러 올해 들어 3차례에 걸쳐 숲 가꾸기 부산물을 활용한 톱밥을 축산 및 친환경농가 300여 가구에 보급함으로써 관내 친환경 농축산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오는 19일부터 공급되는 톱밥은 축령산 일대의 편백나무와 삼나무를 수집해 만든 것으로 1만여포를 생산해 축산농가 및 친환경 과수농가 120여 가구에 공급될 방침이다.

 

 

장성군은 톱밥이 축산용 깔개나 친환경 자재로 각광을 받으면서 그 수요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점진적으로 생산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장성군 관계자는 “숲 가꾸기 사업은 산림의 경제적․환경적 가치 제고는 물론 친환경 농업 활성화와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등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며 “지속적인 추진으로 산림자원의 가치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8월에 열린 축령산 산소축제에도 숲 가꾸기 부산물을 활용한 편백나무 톱밥길 체험행사를 열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dschung@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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