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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대교가 새로운 광양만권의 랜드마크가 됐다.

【광양=환경일보】정동수 기자 = 광양시 금호동과 여수시 묘도를 잇는 이순신 대교가 광양 앞 바다 위에 270m 콘크리트 주탑 2개가 최근 완공됐다.

 

이순신대교는 지난 2007년 11월 착공해 여수엑스포에 맞춰 2012년 완공될 예정이며, 콘크리트 주탑으로는 세계최대 높이인 270m, 주경간장(2개 주탑 사이 거리)이 1545m로 국내 최장거리로 일본 아카시대교, 중국 시호우멘교, 덴마크 크레이트벨트교에 이어 세계 4위이다.

 

주탑과 주탑사이의 길이가 1,545m로 광양 앞바다에서 이순신 장군이 정유재란의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에서 순국한 것을 기리기 위해서 총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신년인 1545년을 기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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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주탑으로는 세계최고 높이인 270M 이순신대교
광양항을 입항하는 초대형 선박운항이 될 수 있도록 바다에서 다리 상판까지 높이를 최대 85m에 달하며, 길이 440m의 1만8000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만8000개 선적)급 초대형 컨테이너선박 2개가 동시에 왕래할 수 있다.

 

차량이 통행할 상부 구조물은 국내 최초로 유선형 트윈강박스 보강거더가 사용돼 최대 풍속 90㎧까지 견딜 수 있게 건설된다.

 

또한, (재)광양만권u-IT 연구소에서는 자체 개발한 ‘교량 유무선 원격관리 시스템’을 이순신대교 계측 및 유지관리에 적용하기로 해으며, 지난 3월에 1차로 풍속경보시스템을 적용에 이어 현재 2차로 시공중 교량상태정보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계측시스템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계측시스템은 연구소(월드마린센터)에 10월 말까지 구축할 계획이며 약 3Km의 거리의 데이터를 무선으로 송수신한다.

 

광양만을 가로질러 광양국가산단과 여수국가산단을 직선으로 연결하는 이순신대교가 개통되면 거리가 60㎞에서 10㎞로 단축되며, 소요시간도 80분에서 10분으로 줄일 수 있어 광양시가 명실공히 광양만권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편, 광양시에서는 장대한 이순신 대교를 광양만권의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관광인프라 구축 등 관광객 수용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dschung@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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