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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든 이병주의 잔재물 남지 않도록 제거를 당부했다.
【전북=환경일보】최삼묵 기자 = 도내 시설채소 하우스 면적은 4,141ha(2009년)로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농촌 고령화와 인건비 부담으로 인해 시설채소 수확 후 시설하우스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철저한 관리를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 따르면 기온이 떨어지면서 일부 시설하우스는 수확에 들어갔고, 일부는 겨울재배를 하지만, 시설하우스는 계속된 이어짓기로 병해충과 염류 집적 등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수확 후 작물을 재배하지 않는 시기에 철저한 토양소독과 관리 작업을 필요로 하다고 한다.

 

토양소독에는 담수 및 태양열 소독, 석회유황합제의 토양표면처리, 유기물시비, 약제를 이용한 토양소독 등이 있어, 재배여건에 맞는 방법을 선택해 작물이 없는 시기에 토양 소독을 철저히 하게 되면 다음 작기에 병해충 및 연작장해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수확이 끝난 시설하우스의 식물체는 모두 뽑아 소각 또는 매몰처리해 시설하우스 내에 병든 이병주의 잔재물이 남지 않도록 제거해야 한다며, 이병주의 잔재물이 남을 경우 병해충의 월동처가 돼 다음 작기에 초기부터 병해충이 발생해 큰 피해를 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피복비닐, 각종 농자재도 모두 정리해 월동처를 제거해야 하며,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강한 바람이 동반되기 때문에 바람에 대비해 비닐하우스의 지주 옆에 보조 지주목을 박아 비닐이 벗겨지거나 찢어지지 않도록 비닐 끈을 팽팽하게 매어주고, 찢어진 곳은 미리 보수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jbsm@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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