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일보】정동수 기자 = 토지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지번주소 대신 도로명주소는 도로마다 도로명을, 건물에는 건물번호를 부여해 누구나 쉽게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개선해 도로명에 건물번호를 부여해 부여된 건물번호로 거리까지 예측이 가능한 선진국형 주소체계다.

 

광주광역시에서는 도로명주소의 법적전환에 대비해 도로명판 5924개, 건물번호판 12만2834개를 설치 완료했으며 건물 등 점유자에게 금년 오는 27일부터 11월30일까지 예비안내를 실시해 주민의견을 수렴한 후 2011년 3월부터 7월까지 본 고지·고시를 실시할 계획이다.

 

그리고 2011년 7월중 전국적으로 동시에 도로명주소를 확정하는 전국 일제고시를 실시해 2012년 1월1일부터 도로명주소를 본격 사용하게 된다.

 

이에 따른 시민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정기간 동안 도로명주소와 지번주소를 병행사용 할 계획이다.

 

예비안내는 새로운 도로명주소를 안내하고 도로명주소 확인, 이의신청 및 의견제출 처리 절차 등이 기재된 개인별 예비안내문을 점유자에게 공무원 또는 통장이 직접 방문해 전달 할 계획이다.

 

도로명주소는 국제적으로 보편화된 주소로서 본격 도입될 경우 주소제도가 체계적으로 정비돼 길 찾기가 편리해지고 경찰, 소방 등 응급 구조기관의 현장 대응력이 제고되며 물류비 등 사회경제적 비용도 국가적으로 년간 4조3000억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어 국가경쟁력이 높아지고 글로벌 코리아의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우리집 도로명주소가 궁금하다면 예비안내문 외에 인터넷 검색창에서 ‘새주소’, ‘도로명주소’ 또는 새주소 홈페이지(www.juso.go.kr)에서 지번주소를 입력해서 확인 할 수 있으며 간단하게 대문앞에 붙어 있는 건물번호판을 확인하면 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전국 일제 고지·고시전에 실시하는 예비안내 실시로 도로명주소의 정확성 확보 및 시민 수용성 제고로 대 시민 인지도 향상, 주소전환에 따른 시민의 혼선 및 불편을 최소화해 도로명주소 조기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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