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일보】정동수 기자 =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공동주최하고, 환경부, 지식경제부, 기상청 등 21개 기관이 후원해 오는 27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되는  ‘2010국제기후환경산업전’이 국내외 최첨단 환경신기술과 친환경상품의 경연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산업전에는 GS칼텍스, 포스코, 현대건설, 금호타이어 등 대기업들이 참가해 폐기물처리, 상하수도, 대기정화, 토양복원관련 친환경기술과 트렌드를 소개하는 등 10개국 171개사가 417개 부스의 규모로 전시된다.

 

GS칼텍스는 연료전지, 수소 스테이션 등 녹색기술과 태양광주유소를 선보이고, 금호타이어는 저연비 친환경타이어인 ‘에코윙’을 출품할 예정이며, 전남대바이오하우징사업단은 無시멘트 그린콘크리트와 저탄소 그린주거의 모델주택을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 특별 기획한 기상산업관에는 가상 기상예보실을 설치해 TV에서나 볼 수 있었던 기상캐스터들의 기상예보실황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기상정보를 수집해 제공하는 기상콘텐츠업체 등이 참여해 날씨경영의 사례를 보여준다.

 

친환경 수송관에는 태산에코텍 등 국내 전기자동차 다수가 전시되고, 기아자동차의 ‘모닝 LPI’, 폭스바겐의 친환경디젤차 ‘제타’ 등이 참여해 미래형자동차를 미리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밖에도 호남지역 최대의 국제기후환경산업전에 걸맞게 차원높은 학술행사도 진행된다.

 

첫날인 27일에는 ‘날씨를 알아야 돈을 번다’를 주제로 한 ‘날씨경영세미나’와 국내업체들의 해외진출 요령을 가이드 하는 ‘중소기업 해외인증기술교육’이 열리고, 28일부터 30일까지는 대기분야 최대행사인 ‘한국대기환경학회 추계학술대회’가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며, 29일에는 ‘기후변화대응 국제심포지움’, ‘보건환경연구원 성과보고회’, ‘녹색성장포럼’ 등이 예정돼 있다.

 

광주시는 이번 산업전이 일회성 전시성 행사로 끝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루마니아, 말레이시아, 중국, 인도네시아 등 7개 32명의 해외바이어와 현대·롯데백화점, 삼성홈플러스, NS홈쇼핑 등 7개사의 국내바이어들을 대거 초청해 수출과 구매납품 상담을 벌이는 등 수출과 판로개척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관람객들과 함께하고자 세탁기, 청소기, 친환경비누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고, 생활용품을 참가부스에서 구입할 경우 시중가보다 20~30% 할인 판매할 예정이며, 금호타이어는 타이어무료점검과 현장할인 이벤트도 벌이는 등 기후환경산업전도 구경하면서 실속도 챙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2010국제기후환경산업전’은 국내외 친환경기업들의 첨단기술의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장이며, 관련업계는 물론 시민들도 기후변화 시대의 미래의 녹색기술들을 매우 흥미롭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참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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