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교육
【강진=환경일보】김남식 기자 = 강진군보건소(소장 장동욱)가 지난 20일 마량초등학교에서 재학생 80여명을 대상으로 성 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교육은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위해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구분해 올바른 성지식과 성폭력 예방법, 대처방법에 관한 교육으로 인구보건복지협회 소속 오미덕 강사의 진행으로 이뤄졌다.

 

저학년은 ‘소중한 나의 몸! 함께 지켜요’라는 주제로 생명 탄생 과정을 알고, ‘나’라는 존재는 정말 소중하고도 귀중한 존재이며, 성폭력 예방을 위해 다양한 사례와 역할극을 통해 예방법과 대처법을 알아보았다. 이어 고학년의 경우는 ‘내가 만들어가는 즐거운 성! 건강한 성! 당당한 성!’이라는 주제로, 2차 성장 시 나타나는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변화와 성폭력 예방 및 대처방법에 대한 강의가 이뤄졌다.

 

오미덕 강사는 자신의 의지나 판단에 따라서 성적인 행동을 결정하고 선택하는 권리인 성적 자기결정권을 강조하며 “내가 원하는 것은 당당하게 말하고, 원하지 않는 것은 거부할 수 있는 아동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아동 성교육에 함께한 마량초등학교 박수인 선생님은 “이번 교육은 재미있고, 쉽게 아이들에게 성교육의 지식을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게 전달해주는 유익한 시간이었으며, 특히 성폭력의 상황별 사례들을 소개해주어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는 알찬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강진군보건소 조해경씨는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아동 성추행, 성폭력 문제에 대해 교육을 통해 예방하는 데 주력하고 앞으로 보다 다양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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