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환경일보】김남식 기자 = 완도군이 행정에서 수행하기 곤란하고 한계가 있는 공공복리 증진사업의 효율적 추진과 지역개발은 물론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민간 투자유치를 위해 ‘완도개발공사(토지은행)’를 설립하고 지난25일 창립행사를 가졌다.

완도개발공사는 완도군이 단독 출자하는 법인형태로 설립자본금 20억원으로 개발 잠재부지 조성 등 토지은행 사업과 민간투자유치 연계 지역개발 촉진사업 등을 우선적으로 수행해 나간다.

또한 직제와 인력은 최소한으로 편제해 공사 운영경비를 줄이고, 순수 자본금으로 수익성을 판단해 내실있는 사업추진과 완도군의 위탁사업을 경영수익과 접목해 이윤을 창출해 가는 새로운 사업영역에 대한 모델을 창조해 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완도군은 그동안 지역개발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민간투자유치와 각종 시책사업 추진시 개발예정부지에 대한 사전매입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나 확보된 부지가 없어 사업추진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온 게 사실이다.

이번에 창립된 완도개발공사(토지은행)는 이러한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사전에 해소하고 공공행정의 경영 원리를 접목시켜 이윤창출과 지역개발을 병행해 나가 앞으로 새로운 미래를 여는 성공 파트너가 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전반적인 경기침체, 접근성, 기술인력 수급문제,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 등 불리한 투자유치 환경속에 경쟁력을 높여 나가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면서 “앞으로 ‘완도개발공사(토지은행)’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주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날 창립에 맞춰 본격적인 업무개시에 들어간 완도개발공사 정완배 사장은 “가고싶고 살고싶은 명품도시 육성과 경쟁력있는 아이디어로 국내외 투자유치를 위한 기반마련에 전력을 쏟아 나감은 물론 합리적인 경영으로 전국 최고의 공기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