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순회수리 1

▲나주시 농기계 순회수리반이 지난 3월부터 오는 11월까지 각 읍과 면 오지마을 및 동 지역을 찾아

  순회수리 봉사를 펼치고 있다.


【나주=환경일보】정동수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 농업기술센터가 적기 영농 현장 지원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농기계 순회 수리반이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6일 나주시에 따르면 농기계 순회수리반은 지난 3월부터 오는 11월까지 각 읍과 면 오지마을 및 동 지역을 찾아 순회수리 봉사를 펼치고 있다.

 

또한 현장 순회수리 기간 중 농업기계 점검․정비요령, 안전관리 방법 등을 병행해 농업인에게 교육을 실시해서 자체수리 능력을 배양하고 농업기계 안전관리와 내용 연수를 연장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순회수리 시 농기계당 2000원 이하의 부품비는 무상지원하되 수리비는 전액 무료로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데 노력하고 있으며 2011년도부터는 부품비 무상 지원 범위를 2만원 이하로 확대 운영하여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무엇보다 가을 수확철에 많이 사용하는 콤바인과 경운기, 탈곡기 및 관리기, 분무기 등 소형 농기계 중심으로 농기계 정비와 점검을 실시하면서 이와 더불어 농기계 안전교육도 병행해 농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이다.

 

이밖에도 나주시 농업기술센터는 농가 경영비 절감 및 부채 경감을 위하여 농기계 임대사업장을 설치하고 63종 265대의 농기계를 구입해 임대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농가에서 대형 농기계가 필요한 옥수수 수확, 볏짚 묶기, 비닐 피복 등의 작업을 대행해 줘 농가의 경영비 및 노동력 절감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나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값비싼 농기계가 바쁜 영농철에 간단한 고장에도 이용을 못하고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적기에 수리해 다시 활용했을 때 큰 보람을 느낀다”며 “내년에 부품 무상 지원 범위가 확대되면 농민들의 부담도 크게 줄 것”으로 기대했다.

 

dschung@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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