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환경일보】조영환 기자 = 전라북도 익산시는 조류발생 원인인 총인을 평균 94%까지 저감하기 위해 익산공공, 함열 및 여산하수처리장 3개소에 2012년까지 총 6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화학적처리시설을 추가로 설치한다.

 

이에 따라 추진하고 있는 총인 처리시설은 지난 6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공사를 발주했으며 여산하수처리장은 오는 12월에, 함열하수처리장은 2011년 6월에 준공예정이고 익산공공하수처리장 총인 처리시설은 2011년 실시설계 및 착공해 2012년도에 완공할 계획이다.

 

총인은 조류 성장의 주요 원인물질로 작용하고 있으며 조류로 인한 수질오염은 전체 유기물 부하량의 25~3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미처리된 인 성분이 강이나 하천, 호수로 다량 유입될 때 부영양화, 연안의 적조현상, 암모니아의 어류독소, 수중의 용존산소 결필 등을 일으키며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

 

그 동안 총인 처리는 기존 생물학적 처리만으로 52.5~86.7%(평균 70%)에 불과하지만 추가적인 화화적처리를 병행할 경우 92.1~96.5%(평균 94%)로 크게 향상돼 안정적인 수질 및 높은 처리효율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익산시는 이번 총인 처리시설 사업을 통해 2012년부터 강화되는 방류수 수질기준 준수로 금강 및 새만금유역 조류발생과 부영양화 현상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수질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수질오염 총량관리 계획에 의거 삭감한 부하량 만큼 개발 부하량을 확보해 지역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안정적인 수질관리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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