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나눔가게2.

▲2일 여수와 영광에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 계층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사랑

과 행복나눔 식품지원가게(푸드마켓)’를 개점했다.<사진제공 :전라남도 사회복지과>

【전남=환경일보】정동수 기자 = 전라남도는 2일 여수와 영광에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 계층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사랑과 행복나눔 식품지원가게(푸드마켓)’를 개점했다고 밝혔다.

 

푸드마켓은 전남도가 보다 효율적인 기부식품 지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공모에 응모해 선정된 사업으로 국비 3억6000만원을 확보해 설치하게 됐다.

 

이 사업은 기존에 후원받은 기부식품을 저소득층에게 일방적으로 배분한 것과 달리 푸드마켓 이용 대상자가 필요한 물품을 직접 가져갈 수 있는 슈퍼마켓 형태로 이용자 중심의 새로운 기부식품 제공 형태다.

 

푸드마켓 이용은 기업체, 개인, 단체 등이 기부한 식료품이나 공산품 등을 신빈곤층,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저소득 계층 주민이 푸드마켓을 방문해 회원등록 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푸드마켓에서는 냉장·냉동시설을 구비해 유통기간이 비교적 긴 쌀, 건어물 등 농수산물과 조미료, 통조림 등 다양한 제품을 구비하고 있으며 기부를 희망하는 기업, 개인은 푸드마켓을 직접 방문하거나 푸드뱅크 대표전화(1688-1377)로 신청이 가능하며 기부한 물품에 대해서는 100% 세금공제까지 받을 수 있다.

 

민종기 전남도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푸드마켓 개점이 저소득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진정한 나눔의 장으로 확산돼 식품 기부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에 소재한 전남도사회복지협의회에서 운영하는 햇살나눔식품지원가게(푸드마켓)는 지난해 8월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 9월까지 저소득가정 447가구가 등록돼 월 평균 362가구가 이용하고 있으며 2만9200여건의 주식, 간식, 식재료 등 다양한 생필품이 무상으로 지급되고 있다.

 

dschung@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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