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02인권증진 교류협력 협약 체결3

▲전남도는 2일 오후 도청 정약용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현병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인권증진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전남=환경일보】정동수 기자 = 전라남도가 정의와 민주주의 수호에 선구적 역할을 해온 인권정신을 대내외에 알리고 인권이 더욱 존중되는 ‘민주·인권·평화도시 전남’ 실현을 위해 국가인권위원회와 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도는 2일 오후 도청 정약용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현병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권증진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전남도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인권업무를 체계화하고 발전시켜나감으로써 지역 현실에 부합하는 도 차원의 인권정책을 마련, 도민들의 인권신장을 확고히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인권기본조례를 제정하는 등 법적 뒷받침 마련과 함께 인권실태에 대한 공동연구 및 조사도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도정을 추진하면서 결혼이주여성인권, 노인인권, 장애인인권, 노동인권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인권을 보호하고 보장하는 데 더욱 관심을 가지고 국가인권위원회와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박준영 도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전남은 대한민국의 인권과 민주, 자유를 지켜온 의로운 사람들이 모여 사는 땅”이라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민주 수호에 선구적 역할을 해온 지역 선각자들의 인권정신을 널리 알리고 자긍심을 고취해 인권 선진지로서 소임을 다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이날 청사 1층 윤선도홀에서 이주여성, 장애우 등 소외계층 등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모습을 담은 인권사진 40여점을 전시해 인권 실상을 알렸다.

 

dschung@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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