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환경일보】조영환 기자 = 새만금간척지가 농경지(벼) 활용 가능면적이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 따르면 2002년부터 매년 새만금 전체 토지 면적(28,300ha)중 예정 농지 8,570ha(30.3%)에 대해 염류농도를 조사한 결과 벼재배 가능(염농도 기준 0.3%) 면적이 1,976ha로 전년에 비해 151ha가 증가했다고 한다.

 

간척지역의 식생 등을 기준으로 토양시료 채취지점을 선별해 50지점을 선정했고 각 지점 제방으로부터 50, 500, 1,000, 1,500, 2,000m 위치 토양을 지하 20, 40cm 깊이 별로 염농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염류농도를 기준으로 벼 재배 가능 농도가 0.3%(4.7dS/m)이하인 지역은 부안 계화지역 681ha, 김제 성덕․ 광활지역 776ha, 군산 대야․회현지역 519ha로 예정농지 8,570ha의 23.1%(1,976ha)에 해당하는 면적이라고 한다.

 

특히, 염농도가 0.70~1.28%(11~20 dS/m)로 높은 예정농지의 비율은 매년 3~4% 정도 감소하는 대신 벼 재배가능 면적이 증가하는 추세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에 따르면 새만금 예정농지 토양 조사를 통해 새만금간척지 조기 농지화를 위한 토양환경조사와 함께 지역별 재배가능 작물 선정 및 토양관리 기준을 마련해 새만금간척지의 농경 예정지에 친환경적인 고품질 농산산물이 생산 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한다. 

 

jbyh@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