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일보】정동수 기자 =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이 광주지역 토양오염 우려 지역 81곳에 대해 토양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모두 ‘토양오염우려기준’ 이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양오염실태조사는 해마다 토양오염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토양오염현황과 추세를 조사하고 있다. 올해는 공장과 공업지역 8곳, 공장폐수 유입지역 3곳, 교통관련시설 지역 25곳, 어린이놀이터 지역 10곳 등 모두 81곳을 조사했다.

 

조사항목은 토양의 산성화를 알 수 있는 토양산도와 인체에 유해한 카드뮴, 납 등 중금속 8개항목과 농약성분 유기인, 발암물질인 페놀, 폴리클로리네이티드페닐, 트리클로로에틸렌, 테트라클로로에틸렌 등 모두 21개다.

 

조사결과 토양산도는 6.6으로 중성에 가깝게 나타났으며, 중금속 중 아연과 니켈, 납은 토양오염우려기준 1지역 기준의 1/5이하, 그 외 중금속은 1/10이하 수준으로 매우 낮게 조사됐다. 또한 농약성분인 유기인과 암을 유발시킬 가능성이 높은 물질인 페놀, 폴리클로리네이티드페닐, 트리클로로에틸렌, 테트라클로로에틸렌은 검출되지 않았다.

 

한편,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시민들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해마다 토양오염 실태조사 결과를 연구원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있다. 앞으로도 토양오염 예방과 오염된 토양 복원 등 토양보전대책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토양 오염실태를 지속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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