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환경일보】정동수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가 축산부문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생산기반시설확충과 축종별 명품브랜드화 사업, 친환경 축산을 위한 생균제공급과 조사료 자급률 100%를 목표를 뼈대로 한 축산시책에 대대적인 투자를 벌이기로 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3일 “나주시의 고소득 부문인 축산부문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며

“2012년부터 시행되는 축산분뇨의 해양투기 금지를 앞두고 축산의 단지화와 시설현대화에 18억원을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나주 축산업 대대 투자

▲나주시가 내년 축산 단지화와 시설현대화에 대대적인 투자에 나설 예정이어서

  축산부문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는 축산농가의 가장 큰 관심사항인 가축분뇨를 나주축협과 단위농협이 양질의 유기질 퇴비와 액비로 만들어 경종농가의 농경지에 살포하는 자원순환형 농업을 위해 10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6만6000㎡ 규모의 광역친환경농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 본격적으로 추진될 공동자원화시설을 수용하는 지역에는 행정력을 최대한 뒷받침해서 친환경단지조성 등을 지원해 지역 발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축종별 브랜드명품화사업은 운곡동 임대산업단지 내에 고품질계란의 안정적인 공급기반과 유통체계 구축을 위해 계란명품화사업을 추가확대하고 동강의 고급육생산을 위한 한우번식우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축종별로 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희망할 경우 적극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축산물 생산비 절감과 품질고급화를 위해 옥수수 위주의 사료급여체계에서 동절기 사료작물 및 총체벼 등 논 사료재배를 현재 1,180ha에서 내년1,500ha, 2020년도에는 2,500ha까지로 늘려 양질의 조사료를 자급화하면서 작업효율을 높이기 위한 최신 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전염병 예방을 위해 가축별 감염백신을 확보해 소비자가 믿고 찾는 안전 축산물을 생산토록 하고, 양돈농가에 수분조절재로 톱밥 2000톤을 지원해 가축분뇨 자원화와 환경관련 민원을 예방키로 했다.

 

농촌의 산성화된 농경지의 토양을 살리고 무항생제 축산물 생산을 위한 생균제와 유용미생물 확대 공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친환경축산기반을 견고하게 다지면서 농가가 선호하는 미생물 배양기, 발효사료배합기 등을 지원해 친환경농업실천에도 나서기로 했다.

 

임성훈 나주시장은 “유통단계 축소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농축산물유통센터건립을 용역결과가 나오는대로 건립 할 예정”이라며 “축산업이 지역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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