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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을 거듭하며 매력 더하는 아시아 물 시장

[환경일보 한선미 기자] 이미 수년 전부터 국내외 기관에서는 수자원의 중요성을 주장하는 한편, 세계 물 산업의 성장 역시 전망하고 있다. 국내외 환경 및 경제 기관들은 수자원의 특성에 따른 실질적인 공급의 부족, 수요의 증가를 언급하며, 수자원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해왔다. 또한 수자원과 이에 관련된 서비스들에 대해 거래가 가능한 하나의 산업이라는 인식이 커지면서 세계적으로 물 산업의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편집자주>

 

더욱 성장할 세계 물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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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물산업 규모 전망(단위: 십억달러)

세계 물 산업의 규모는 2007년의 3,630억 달러에서 2025년에는 8,650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06년부터 2025년까지 세계적으로 상하수도 투자는 연간 최대 1480억 달러까지 요구돼 이에 따른 물 산업 규모의 확대를 예상할 수 있다. 특히 중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와 같은 제조업 발전이 빠른 인구 대국들은 향후 물 산업 규모의 확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아시아의 물 산업 시장은 중국을 위주로 빠르게 성장해왔으며, 앞으로도 성장을 거듭하면서 가장 매력적인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적극적으로 상하수도 시설을 확충하고 있는 중국의 도시 지역은 이미 세계 주요 물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주요 시장이 됐으며, 중국의 농촌, 중동, 인도, 동남아시아 등 여전히 미개발 지역이 많이 남아 있는 아시아는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 또한 아시아 국가들은 아프리카의 물이 부족한 경제적 빈국들에 비해 개발을 위한 경제적 여력이 상대적으로 커 물 산업의 매력적인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아시아는 최대 물 소비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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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지역별 연간 물 소비량 추이(단위 : ㎦, %)

과거부터 아시아는 세계에서 물 소비 비중이 가장 큰 지역으로 향후 그 비중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 투자 역시 활발한 상태이다. 세계 물 소비에서 아시아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1980년 54.9%, 1995년 58.9%였으며, 2025년에는 62.2%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이와 같은 수요를 반영해 2000년에서 2008년 사이 세계 개발도상국의 상하수도 민간 투자 가운데 동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비중이 50.7%에 달한다.

 

아시아 지역의 물 소비에서 농업용수의 비중은 1900년 97.8%에서 점차 감소해 1980년에는 84.1%까지 떨어졌고, 2025년에는 72.0%로 전망된다. 한편 공업용수의 비중은 1900년에는 0.7%에 불과했으나, 1980년에는 4.3%로 증가했고, 2025년에는 두 배 이상 증가한 9.5%로 전망된다. 그 밖에 세계 물 산업에서 동아시아, 남미, 동유럽 등 개발도상국 지역과 수자원 개발에 적극적인 중동 지역의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007년 기준으로 이미 세계 물 산업에서 30% 가량의 비중을 차지하는 동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은 2025년에는 35%까지, 남미와 동유럽, 중동 지역 역시 2025년의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7년 대비 1~5%p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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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수요처별 물 소비량 추이(단위 : ㎦, %)


특히 중동, 남아시아, 동아시아 지역은 향후 상하수도 서비스의 민간 기업 참여 비중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큰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중국의 민영 상하수도 공급 비중은 2009년 상수도 12%, 하수도 10%에서 2025년에는 각각 18%, 19%로 증가가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상하수도의 민영화가 이뤄지지 않은 일본 역시 2025년에는 민영 공급 비중이 상수도는 8%, 하수도는 16%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동 지역은 오일 달러를 이용한 상하수도 서비스의 민영화가 활발하게 진행돼 2025년의 민영 공급 비중은 50% 이상 최대 100%로 전망된다.

 

한국 기술은 있지만, 수출시장에서는 답보

 

우리나라 역시 물 산업 육성 방안 및 세부 추진 계획을 수립하는 등 물 산업과 관련해 국가 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 하지만 2006년과 2007년 발표된 물 산업 육성 계획 중 상당 부분이 변경 및 보류돼 현재까지 가시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은 상하수도 고도화 정도에 그치고 있다.

 

현재 대부분 사업은 상하수도 사업의 광역화 및 유역화, 상하수도 수질 관리와 같은 상하수도 고도화에 집중돼 있고, 이 밖의 물 산업 관련 사업 계획은 아직 추진되지 않고 있으며, 2010년에 물 재처리 시설 강화와 물 산업 종합 정보시스템 구축, 산업 단지 조성 계획 수립, 해외 진출 지원, 병입 식수 브랜드 육성 등이 예정돼 있을 뿐이다.

 

우리나라는 아시아 경쟁국에 비해 비교적 늦지 않은 시기에 국가 전략을 수립했으나 이후 실제 실행 측면에서 미흡하다. 우리나라 물 산업의 해외 진출은 시설 및 건설 분야에 집중돼 있으며, 아직 운영 및 관리 분야의 진출도 어렵다. 우리나라의 물 산업 해외 진출은 현재 세계 주요 경쟁국과 대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는 시설 및 건설 분야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의 해외 진출이 미흡한 운영 및 관리는 물 산업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시장으로 향후 육성과 진출이 필요하다.

 

출처 = 현대경제연구원 김필수 연구원

한선미  freesmhan@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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