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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환경일보】이우창 기자 = 강원도 속초시가 최근 준공한 친환경 폐기물 소각시설의 준공식을 가졌다. 

 

 속초시는 1월18일 오후 2시 속초시 대포동 2-1번지 환경자원사업소에서 채용생 속초시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유관기관・단체장,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준공된 소각시설은 속초시 대포동 2-1번지 일대의 66,846㎡부지에 국・도비 94억원을 포함해 모두 20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속초시는 지난 3개월간 소각시설 분야에 대한 시설 성능 점검과 시운전 등 시험가동을 성공리에 마치고 올해 초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소각시설의 처리방식은 스토커식으로 생활폐기물 60톤을 비롯해 하수슬러지, 압축포장 등 1일 80톤 용량의 처리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폐기물 소각시설의 준공에 따라 지난 2006년부터 조성을 시작한 쓰레기 매립시설과 소각시설, 재활용선별시설이 한 곳에 들어서는 환경자원사업소 조성사업이 완료됐다. 지난 해 8월 준공한 매립시설은 총 870,000㎥의 용량에 하루 100톤, 올해 1월 준공한 재활용선별시설은 하루 30톤의 처리용량을 갖추고 있다.

 

속초시는 성능 보증기간동안 소각시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2013년까지 3년간 의무위탁운영을 실시하게 되며, 운영은 턴키방식으로 설계에서부터 준공까지 공사를 맡은 한솔이엠이(주)가 맡게 된다. 속초시는 매립과 소각 등 모든 처리공정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친환경폐기물처리시스템의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향후 30년간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폐기물 처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많은 예산을 들여 조성한 친환경 소각시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쓰레기 분리배출이 이뤄져야 한다”며 “가연성쓰레기 분리배출 등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lee59@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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