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환경일보】이우창 기자 = 올해 설 연휴기간 중 영동북부지역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에 대한 해상안전관리가 강화된다. 속초해양경찰서(서장 김용범)는 설 연휴를 맞아 오는 31일부터 2월6일까지 7일간 국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명절 경계근무 강화 기간으로 정하고 총력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속초해경은 이 기간 중 특별수송 안전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하는 한편, 귀성객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람선장과 청호동 도선장에 안전관리 순찰을 강화하는 등 귀성객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 연휴기간 중 낚시 등 해양 레저객과 유람선 등의 운항항로에 경비함정을 중점 배치해 연안해역의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122구조대와 각 파출장소에 예방 순찰과 비상출동 태세를 유지하도록 하는 등 각종 사건·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설 전·후 제수용 및 선물용 수산물 원산지 허위표시 및 양식장 절도 등 민생침해 사범과 과승·과적·음주운항 등 해상안전 저해사범 척결을 위해 우범 항․포구 해역에 기동성이 뛰어난 형사기동정과 순찰정을 중점 배치해 강력한 형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속초해경은 “안전하고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내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인식과 자발적인 법질서 준수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밝히고, 바다에서 위험한 상황이나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하면 해양긴급번호인 ‘122’를 이용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lee59@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