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유종필 관악구청장
[환경일보 안상석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서울시 최초로 학교급식 친환경 무농약쌀 구매 보조금을 직영급식 중학교 전체로 확대해 지원한다.

 

관악구는 지난해 10월부터 서울시 최초로 중학교 11개교에 친환경 무농약쌀 구매 보조금을 지원했고, 친환경 쌀 사용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의 만족도가 높아 모든 학교에서 지속적인 지원 요청이 있었다.

 

이에 따라 관악구는 올해 194백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지역 내 직영급식 중학교 전체 13개교로 확대해 지원한다.

 

관악구는 학교급식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신뢰도를 높이고, 성장기 학생들의 식생활을 개선해 건전한 심신 발달을 도모하기 위해 친환경 무농약쌀 3년째를 보조금을 지원해왔다.

 

구는 친환경 무농약쌀 학교급식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자매결연지 및 공급 희망업체의 신청을 받아 2월 중순 급식지원심의위원회를 통해 친환경 쌀 공급업체를 선정하고, 공급단가 및 지원방법 등을 결정한다.

 

또한 관악구는 별도로 93백만원을 예산편성해 지역 내 일부 직영급식 중․고등학교에 우수 농축산물 구매 보조금을 지원한다.

 

학교급식비 중 학부모 부담분을 제외한 나머지를 서울시와 관악구가 매칭펀드 방식으로 재원을 분담해 학생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유통 과정상의 여러 단계를 축소해 저렴한 가격으로 안전성과 신뢰성이 보장된 우수 농축산물(곡류 제외)을 공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청 관계자는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친환경 농산물 급식지원 사업이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추진되는 만큼 현장점검 등을 통해 보조금이 투명하게 집행되고 친환경 식재료가 안전하고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assh1010@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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