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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환경쉼터 화장실
[환경일보 안상석 기자} 용산구는 재래시장과 대규모 점포 등 다중이용판매시설을 이용하는 여성 고객들이 편리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여성화장실 확충, 개선사업을 벌여 고급백화점 못지않은 인테리어와 사용자중심의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명품화장실로 재탄생했다.

 

이번에 화장실 개선사업이 완료된 곳은 신흥시장, 한강상가, 터미널 상가 3곳으로 신흥시장은 화장실 1개소의 노후시설을 개보수하고 터미널 상가 화장실 1개소, 한강상가 화장실 2개소는 부족한 변기수를 확충하고 사용자 입장을 고려해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 개보수해 여성고객의 화장실 이용편의를 더했다.

 

그동안 재래시장과 다중이용시설 내 화장실은 노후로 인한 오염과 악취, 남성화장실에 비해 여성화장실 변기 수 부족 등으로 인해 여성 고객들이 이용을 꺼려왔다. 따라서 구는 여성화장실 변기수를 늘려 남녀 화장실의 변기 비율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여성화장실 내 어린이, 노약자, 여성의 안전을 배려한 여성편의시설을 설치했다. 현재 여행(女幸)화장실 사업이 완료된 화장실은 개방해 운영 중이다.

 

아울러 용산구는 총 5억1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태원시장 2개소와 원효전자상가 8개소, 보광시장 1개소, 선인상가 2개소 등의 화장실을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여성친화적인 화장실로 새단장하는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지역경제과장은 “다중이용시설의 여성화장실을 개선해 여성 방문객들의 불편을 크게 줄이고 이용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며 “앞으로도 이용자의 눈높이에 맞춰 방문객들이 쇼핑하기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재래시장과 상가활성화에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여행(女幸)화장실은 ‘여성이 행복한 살기 좋은 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다중이용시설 내 여성화장실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해 여성변기 수 확충 등 여성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전통시장의 경우 전액 용산구와 서울시가 지원하고, 나머지 민간시설에 대해서는 업자가 공사비용의 10%만 부담하도록 하고 있다.

 

assh1010@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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