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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계단(전)

[환경일보 안상석 기자] 서울특별시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그동안 노후, 파손된 채 방치돼 주민들의 안전과 도시미관을 심각하게 저해해 왔던 주택가 뒷골목 계단을 목재 또는 점토벽돌로 바꿔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마포구 계단 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2010년도 1차 시범사업 2개소가 모두 정비되고 2011년도 2차 시범사업으로 2개소(성산동 200-3 일대)를 정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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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계단(후)
정비가 진행되는 곳은 자체 균열과 각종 시설물의 파손 등 관리가 되지 않아 삭막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었을 뿐 아니라 각종 쓰레기와 잡풀들이 무성해 동네 자체가 상당히 낙후된 지역이다.

 

구는 기존에 노후된 콘크리트 계단을 철거하고 급경사를 완화하기 위해 선형을 변경하고 자전거 전용 경사로를 설치한다. 또한 계단의 폭과 높낮이를 조정하면서 화단을 조성해 다양한 조경수를 심어 생태적 여건과 경관을 크게 개선한다.

 

이와 함께 단순한 기능성 철제 난간을 깔끔한 디자인 핸드레일로 교체해 계단의 품위를 살린다. 계단 자체의 마감재는 점토벽돌과 합성목재, 천연나무 등을 도입, 자연친화적이며 편안하고 느낌이 좋은 계단으로 조성하는 한편 계단 자체 뿐 아니라 인접된 도로 부분까지 깔끔하게 정비, 주변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노고산동 주민 박모씨(35)는 “계단을 오를때마다 경사가 가파라 위험했는데 구청이 이렇게 시설을 해주어 매우 고맙다”고 말했다. 이번 마포구의 행복계단 조성사업은 주민편의를 최고의 행정으로 하는 롤모델로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assh1010@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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