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24일 우유수급안정대책회의에서 학교급식우유의 차질 없는 공급이 협의됐다

[환경일보 김원 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24일 오전 11시 유정복 장관 주재로 개학기 등 성수기에 대비해 학교우유급식 등 우유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자 교육과학기술부, 교육청, 학교, 학부모, 유업체, 낙농기관단체장들과 함께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학교급식우유를 차질 없이 공급키로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유정복 장관은 “금년 원유(原乳, Raw milk) 생산량이 전년보다 약 8% 감소한 190만5000톤이 될 전망이지만, 학교급식용 우유 등 시판우유는 150만5000톤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라면서 “이 물량은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 장관은 유업체 대표들에게 학교급식용 우유를 포함해 소비자가 직접 소비하는 시판우유를 우선적으로 공급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교육부와 학교, 낙농기관단체 간의 긴밀한 협조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업계의 비중이 가장 큰 서울우유를 비롯한 남양유업, 매일유업 등 유업계 대표들도 학교급식우유 등 시판우유를 우선적으로 차질 없이 공급키로 합의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앞으로 개학시기에 맞춰 학교우유급식 등 우유수급상황을 매일매일 점검해 우유수급에 만전을 기해나가는 한편, 유제품 원료유 공급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상반기 중 분유 9000톤을 할당관세로 긴급 수입키로 했다. 또한 연중에 분유 할당관세물량을 2만1000톤 추가하기로 했으며, 분유 외에 치즈, 버터, 생크림, 가공버터, 전지조제코코아 등도 할당관세를 적용해 연중 수입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들 할당관세 적용품목이 수입되는 3~4월경이면 유제품 원료유 공급부족현상도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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