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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관측위성 Terra MODIS 센서로 관측한 북한지역 주요 강의 결빙모습(2월)과 해빙모습(3.9) <자료제공=국가기상위성센터>

[환경일보 김원 기자] 기상청(청장 조석준)은 국가기상위성센터에서 활용 중인 지구관측위성 Terra MODIS(Moderate-resolution Imaging Spectroradiometer, 중간분해능분광복사계) 센서로 지난 9일 오전 11시34분에 관측한 합성영상에서 대동강 유역이 대부분 녹았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위의 두 영상은 각각 2월과 지난 9일에 Terra위성의 MODIS 센서로 관측한 RGB 합성영상으로, 둘을 비교하면 변화가 확연히 드러난다.

 

함경산맥(양강도, 함경남도)과 낭림산맥(자강도) 주변 산악지역에서는 여전히 눈이 쌓여 있지만, 평안남도 서해 앞바다를 따라 넓은 지역에 분포하던 결빙지역(점선 표시 지역)이 완전히 녹았음을 알 수 있고, 압록강, 대동강, 청천강 등 북한지역의 주요 강 유역도 대부분 녹았음이 확인된다.

 

한편 서애숙 국가기상위성센터장은 “우수(雨水)와 경칩(驚蟄)이 지나면 대동강물이 풀린다는 속담처럼 우리나라 전역에 추운 겨울이 물러나고 봄기운이 완연하다는 것을 위성영상이 잘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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