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에서는 지난 3월 11일 일본 혼슈 센다이 동쪽 179㎞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8.8의 초대형 지진으로 일본에 대규모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우리나라 지진대응체계를 종합적으로 재점검하기로 하고, 방재관리국장을 총괄 팀장으로 4개반, 17명으로 긴급 대응팀을 구성했다.

 

 3월 12일부터 운영된 긴급대응팀은 지진피해 및 응급대응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신속한 상황대응을 지원하며, 우리나라 현재의 지진방재대책을 재점검해 문제점을 보완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24시간 상황관리관을 지정해 ‘지진방재종합상황실’을 구성·운영하고, 일본의 지진 및 지진해일 발생과 대응상황을 조사 분석하며, 계속되는 여진으로 인한 한반도의 지진해일 영향 가능성에 대한 사전 예측과 대응태세를 점검하는 등 지진과 지진해일을 대비한 신속대응체제 확립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또한 과거 동해안 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한 사례가 있고 향후 지속적으로 지진해일발생 가능성이 존재함에 따라 동남해안 일대에 구축(2007년, 238개소)된 지진해일경보시스템과 대피로, 대피장소 등 주민대피체계를 점검하고, 주민실제 대피훈련도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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