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올해 들어(1.1~2.28) 전년(약 111만명)에 비해 31.0% 증가한 약 145만명이 국내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했다고 발표했다.

 국내선에서는 전년(약 100만명)에 비해 17.5% 증가한 약 118만명이 탑승해 시장점유율이 34.4%에서 40.9%로 증가했다. 특히 김포-제주노선은 저비용항공사 이용객이 전년 대비 20.8% 증가(59→72만명)하여 시장점유율이 46.9%에서 55.1%로 증가했다.

 국제선에서도 일본, 태국 등 13개 노선(정기편)에서 전년(11만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약 28만명이 이용해 시장점유율이 1.7%에서 4.0%로 증가했다. 다만 인천-오사카 노선은 국제선 취항 노선 확대에 따른 운항횟수 감편으로 이용객이 2%(21,644→21,197명) 감소했다.

 오는 3월 27일부터 시행될 하계스케쥴 조정 결과에 따르면 저비용항공사의 증편에 힘입어 국내선에서 저비용항공사 점유율이 운항횟수로는 41.6%, 공급석으로는 38%에 이르고, 특히 제주노선에서는 운항횟수 비중이 49.4%, 공급석의 비중이 45%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선에서도 운항 노선이 현재 13개에서 14개 노선으로 확대되고, 전체 노선 중 저비용항공사 점유율이 운항횟수 기준으로 3.6%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하계 스케쥴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저비용항공사들이 상반기 중 인천-나리타, 김해-나리타 노선 취항을 준비하고 있어 저비용항공사 이용객은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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