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한국식품연구원(원장 이무하)은 3월 31일(목) 연구원 3층 소회의실에서 ‘우수 CK 인증제도 및 시범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CK란 중앙주방(Central Kitchen)이라는 뜻으로서 중앙집중식 첨단식품생산시스템에 의해 식재료를 대량으로 생산해 공급하는 시설을 말하는데 최근 위탁급식과 프랜차이즈 등 외식산업의 급성장과 함께 이들 업체에 식재료를 공급하는 CK의 중요성이 매우 부각되고 있다.

 

 현재 국내 식재료 시장은 20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최신 위생설비를 갖춘 기업형 CK가 생산하는 식재료는 전체의 4~7%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며, HACCP, KS 등 정부인증업체도 전체 업체 수의 5% 미만에 그치고 있어 식재료 생산 CK의 품질 및 위생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현실적 대안 마련의 필요성이 강조돼 왔다.

 

 이에 한국식품연구원은 EU 등 선진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민간인증 모델을 기본으로 식재료 생산자단체 또는 식재료 수출전문회사가 자체적으로 회원업체 또는 납품업체 등을 대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우수 CK 인증 모델과 심사기준’을 개발해 왔으며, 이번 설명회에서 관련 단체 대표들을 초청해 이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연구원은 이번에 개발된 ‘우수 CK 인증제도’의 현장 적용을 위해 2011년 상반기 중에 10개 업체를 선정해 우수 CK 인증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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