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완료모습.
▲설치완료모습
[환경일보 안상석 기자] 초등학생들의 과학 체험 학습을 위해 함평 나비가 강북구를 찾는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나비한살이 생태 체험학습’을 4월 말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나비한살이 생태 체험 학습은 학생들을 나비의 일생을 직접 키우고 관찰,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특히 초등학교 3학년 과학 교과 과정과 연계해 교육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습은 관내 14곳의 전체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반별로 나비알, 케일 화분(나비 애벌레 먹이), 모기장 등 수업 자료가 지급된다. 수업 자료는 나비로 유명한 함평에서 공수해왔으며 비용은 전액 강북구에서 지원한다. 학습은 학교별로 4월 말부터 진행된다.

 

학습 내용은 알부터 애벌레, 번데기, 성충까지 나비를 키우며 성장 과정과 생애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학생들은 알에서 애벌레가 나와 먹이를 먹으며 성장하는 모습과 번데기에 나비로 우화하는 장면, 성충이 된 나비의 모습 등을 눈으로 직접 관찰할 수 있다. 성장과정은 관찰일지로 기록한다.

 

강북구청 교육지원과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책으로만 보던 나비의 성장과정과 모습을 직접 관찰, 체험해 볼 수 있어 교육 효과가 클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친환경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임”을 설명했다.

 

assh1010@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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